[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제일모직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잔디 '그린에버'로 프리미엄 잔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과 공동으로 국내 잔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제일모직의 신품종 잔디 '그린에버'를 장성군에서 위탁 재배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 유두석 장성군수와 20여명의 잔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일모직은 이번 협약으로 그린에버를 3년간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을 확보하게 돼 레저와 조경관련 고부가 잔디 시장 선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그린에버는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가 국산 잔디와 양잔디의 장점만을 결합해 2007년 개발한 것으로 개발 이후 7년간의 상품화 준비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쳐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은 잔디다. 잔디가 촘촘해 잡초가 덜 자라고, 물과 농약 사용량이 매우 적어 친환경적이며, 가뭄과 병충해에도 강한 토종 슈퍼 잔디다.
이번 협약으로 제일모직의 그린에버 생산 규모는 자체 생산량과 위탁 생산량을 포함해 총 8만5000㎡(2만6000평)로 증가, 축구장 12개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또 제일모직이 과거 자연농원 시절부터 쌓아 온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잔디 재배 및 품종보호 기술을 그린에버 재배 농가에 전수함으로서, 농민의 잔디 재배기술 향상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영 사장 "제일모직의 잔디 기술과 장성군의 생산 노하우가 만나 '도농상생(都農相生)'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윈윈(Win-Win)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도 "장성군에 뿌리 내린 그린에버가 지역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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