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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최대 매출처는 '돌아온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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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1분기 삼성전자의 최대 매출처는 '돌아온 애플'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텔레콤, 잉그램마이크로, 스프린트, 버라이즌 5개사로 나타났다.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는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돼 왔다. 수년전만 해도 소니, HP, 델 등의 TV 및 PC 제조사들이 주요 고객이었다. 최근에는 애플을 제외한 4개사가 모두 이동통신사 또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사로 바뀌었다.


애플의 경우 삼성전자의 소송전이 심화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시 5대 매출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DS부문의 사업 분리 노력과 기술 초격차를 인정받으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D램, 플래시메모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디스플레이 패널 등 부품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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