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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공급 턱없이 부족한 명동…"신세계, 입지선정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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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공급 턱없이 부족한 명동…"신세계, 입지선정 탁월" 신세계그룹 시내면세점 후보지 본점 명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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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신세계 본관 명품관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본점 명품관을 면세점으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신세계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세계 본점이 국내 최초 백화점 건물이자 신세계 그룹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역사적 건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장에서 거론된 건물 및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경영진의 면세점 진출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시내면세점에 올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승부수'에 증권가는 호평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선정된 입지는 보세판매장 심사 기준상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면세점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명동지역은 줄을 서서 구매를 해야할 정도로 중국인 쇼핑 수요가 넘쳐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의 추가적 공급이 초과수요를 해소해줄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편의시설 등을 함께 도입함으로써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주의를 기울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본점 명품관 연면적은 5500평이며 영업면적이 약 3000평으로 장충동 신라면세점이 2000평 면적에 9000억원 내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진입초기를 감안해도 명동에서 5000억~6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600억원 영업이익(일반적인 시내면세점 이익률은 10%), 대력적으로 450억원의 순이익이 도출될 것"이라며 "이 순이익을 2016년 컨센서스 순이익 1800억원과 합산하면 현 주가는 P/E 11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즉, 면세점 사업 진출 기대감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14일 신세계는 본점 명품관 본관에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그룹의 '업(業)의 모태'이자 1930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백화점 건물 전체를 통째로 면세점으로 전환시켜 세계적인 '랜드마크'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세계가 지향하는 고품격 면세점을 구현키 위해 SC은행 건물은 고객 편의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또 전일 신세계와 이마트가 삼성생명 지분 각각 300만주(1.5%)씩 총 600만주(3.0%) 매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매각 후 각 사의 삼성생명 지분은 신세계 438만주(2.2%), 이마트 1176만주(5.9%)로 축소되며 향후 추가 자금 수요 발생 시 잔여 지분의 유동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각 사별 약 3500억원의 현금 유입 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매각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에, 이마트는 향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복합쇼핑몰 사업에 사용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도 "차입금 수준과 향후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감안시 이번 지분 매각은 양사의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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