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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봉제산업 메카 창신동 관광명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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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647번지 일대를 박물관화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 조성... 주민 주도 '‘Made in 창신동 봉제체험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장들(약 900개)이 모여있는 봉제산업 집적지이자 마을전체가 '봉제산업 박물관'인 창신동 봉제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산업문화유산이 밀집해있는 창신동 봉제마을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자원을 발굴, 관광사업과 연계를 통해 외부에 낙후된 지역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창신동 이미지를 개선, 봉제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신동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지역 커뮤니티 조직 주도 아래 ▲‘Made in 창
신동’ 봉제체험프로그램 ▲골목자체가 살아있는 거리박물관 ‘창신
동 봉제거리 박물관’ 등 사업을 운영한다.


◆‘Made in 창신동’ 봉제체험프로그램 운영

종로구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8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주민 주도 'Made in 창신동 봉제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Made in 창신동’은 봉제마을 창신동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봉제 상
품의 통합 브랜드로 이번 봉제체험 프로그램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
하여 만든 관광프로그램이다.

종로구, 봉제산업 메카 창신동 관광명소화 추진 봉제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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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체험프로그램’은 지역 커뮤니티 조직과 연계,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을 재활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봉제 상품을 만들어보며 봉제산업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새로운 수입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봉제 전문 강사와 함께 봉제인형, 파우치, 앞치마 등을
만드는 ‘봉제체험’과 지역주민이 직접 창신동의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골목길 해설’로 구성된다.


골목길 해설 코스는 드라마·영화 촬영지,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의류
생산체험)을 연계, ▲낙산공원(종점) ▲낙산삼거리 ▲영화 '건축학
개론' 촬영지 ▲ 창신동 도시텃밭 ▲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 ▲돌산마을(절개지) ▲ 당고개공원 ▲ 회오리길 ▲ 홍표실집 ▲ 창신시장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골목길 해설이 끝나고 나면 봉제체험프로그램 장소인 친구네 지역아동
센터로 이동하여 1시간 동안 봉제체험을 하게 된다.


봉제체험 가격은 50% 할인된 금액인 봉제인형 7500원, 파우치 8000원, 앞치마 1만원으로 소정의 재료비만 받고 있으며, 나머지 50%의 비용은 지역 커뮤니티 조직인 '창신AZIT(도시융합협동조합)'에서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 사업비로 지원하게 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선착순 접수하며, 체험신청은 출발일 최소 3일전까지
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jongno.go.kr/tour/main/
contents.do?menuNo=110761)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종로구 관광체육과(☎2148-1863)


◆골목 자체가 살아있는 거리박물관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 조성


종로구는 지난 10일 종합 봉제공장이 밀집해 있는 창신2동 647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골목 자체가 봉제 산업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거리박물관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 조성을 완료했다.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에는 창신동 지역의 산업문화유산을 활용, ▲창신동과 봉제 산업의 역사 ▲창신동 봉제공장과 동대문시장의 협업
과 생산체계 ▲봉제용어 소개 ▲창신동 봉제공장의 24시간 ▲창신동
647번지 일대 봉제인을 기념하는 봉제인 기억의 벽과 벤치 등의 조형물을 설치, 거리박물관을 거닐며 봉제산업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봉제거리 박물관에 위치한 공장주들의 참여 아래 봉제업이 호황을 누렸던 1970년대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한 ‘봉제의 품격 유진사’, ‘최고의 품질 유진사’ 등 총 19개의 간판을 제작해 부착했다.

종로구, 봉제산업 메카 창신동 관광명소화 추진 봉제체험 프로그램 완성품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성화씨는 “창신동 봉제거리박물관이 조성됨으로써 봉제인 스스로 가치를 깨닫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외부 관심을 통해 봉제산업과 봉제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봉제거리박물관이 647번지 일대 뿐 아니라 다른 봉제골목까지 더욱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이 주도하여 만들어가는 ‘관광명소 창신동 봉제거리’


이처럼 창신동 봉제마을을 관광명소로 추진하는 과정에는 공장주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마을공동체 ‘창신마을넷’ 구성원들이 주체로 참여, 주민 참여를 넘은 주민 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0여개 봉제공장의 연합조직인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디자이너들과 봉제공장을 연계하는 사회적기업 ‘창신 AZIT’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는 사회적기업 ‘000간’ ▲주민들이 만드는 방송국 ‘창신동 라디오덤’ 등 마을조직들이 참여,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창신동 봉제마을을 관광명소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신동 142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봉제거리박물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지역유산이 산재되어 있는 종로 동부권에 위치한 창신동은 문화관광 측면에서 볼 때 도시재생의 수단으로 충분한 기회요인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광자원화를 통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창신동이 가진 다양한 자원들을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지역의 활성화와 긍정적인 변화 및 발전을 촉진하겠다”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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