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미국에서 5만달러(약 5445만원) 이상의 처방전 약을 구매한 사람이 5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비싸지는 신약 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약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지난 한 해 처방전 약값으로만 5만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미국인이 56만7000명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13년의 35만2000명에 비해 63% 늘어난 수치다.
또 처방전 약값에 10만달러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 역시 13만9000명으로 2013년의 세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알에 1000달러를 넘는 길리아드의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등 비싼 약 때문이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이같은 현상이) 향후 미국 의료보장 시스템에 약 520억달러 규모의 부담을 지울 수 있다"며 "고령화는 물론 매년 비싼 신약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약값)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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