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교육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76개국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2위에는 홍콩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대만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1~4위에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 랭크됐다. 6~10위는 각각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였다. 영국은 20위에 미국은 28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이번 순위는 청소년들의 수학·과학 성적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선진국이 중심인 기존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보다 더 광범위한 국가들이 포함됐다.
조사대상 중 하위 5개국은 오만, 모로코, 가나 등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이에 대해 OECD는 "교육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연관성이 높다"면서 "교육 수준은 미래 그 국가의 부가 얼마나 늘어날지를 알려주는 선행지표와 같다"고 밝혔다.
예컨데 꼴찌를 차지한 가나의 경우 언어·수학·과학 등 기초 교육 대상자를 늘릴 경우 GDP가 현재보다 38배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오는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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