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 회장 "공공VAN으로 시장 왜곡 조속 개편해야"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 등과 공공VAN 설립 및 IC카드 전환 기금 조속 집행을 촉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금융당국에 IC카드 전환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왜곡된 밴 시장구조를 하루빨리 개편하기를 촉구한다"며 "신용카드 VAN사들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인데 이들에게 기금집행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백재현 의원은 "소액결제가 늘어나면서 결제승인을 대행하는 VAN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높은 카드수수료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VAN사업자들이 대형 유통사들에게 지급하는 리베이트 비용이 소상공인에게 전가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매우 미온적"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금융당국이 공공VAN설립, IC카드 전환기금 집행을 미룰 경우 대규모 집회 개최를 포함해 서명운동 돌입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