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장학금 전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김규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박사가 카이스트(KAIST) 조정훈 학술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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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강성모)는 김규태 박사와 함께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생 강신재, 고려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배용균, 공주사대부고 김지원 학생 등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13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김 박사는 가스터빈 엔진 난류연소 불안정성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가스터빈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음향 불안정성의 발달과 난류 화염의 복소 응답의 연관성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또 난류 부분 예혼합 화염전달 함수가 2-입력 1-출력 모델에 지배받음을 최초로 발견하는 등 항공기 엔진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13일?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부터 해마다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수행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각각 1명씩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학술상금과 장학금은 故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친 4억7800만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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