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모바일 충전 장비인 '충전용 RFID 태그' 1만개를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전용 RFID 태그란 일반 220V 콘센트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태그다.
기존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몇몇 특정장소에 설치된 스탠드형 충전기를 이용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RFID 태그를 부착한 모바일 충전기를 이용하면 220V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KT·파워큐브와 협력해 서울시내 지사 등 주요 건물에 모바일 충전 인프라를 2015년 내에는 1만개, 2018년까지는 10만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일 오전 KT·파워큐브와 KT 광화문지사에서 '모바일 충전 인프라 1만개소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내용에는 모바일 충전 인프라를 올해 1만개에서 2018년에는 10만개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강희은 시 대기관리과장은 "220V 일반 전기 콘센트에서 충전 가능한 모바일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기차 이용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접수중인 시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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