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새내기들 위한 실무중심 직무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 새내기 공무원들이 열공중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7일 올해 신규임용 공무원 77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민선6기 들어서 '친절 최강 서초구'를 표방하고 있는 서초구는 1차로 지난 3월 신규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청렴, 친절 등 기본 소양 교육을 한 바 있고 대민행정서비스에 있어서의 친절도 향상은 업무능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판단, 분야별 교육을 전격 진행하게 됐다.
올 1~4월 서초구에 신규 임용된 이들 77명은 지난해 서울시 선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전체경쟁률 6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일반행정 9급은 103.9대1).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 45명, 세무직 12명, 보건?간호?약무?의료기술 5명, 기술직(전산, 화공, 조경, 기계, 토목, 통신기술) 9명, 운전직 6명 등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무원 선배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와 신규 직원들의 표본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 구청 중간관리자인 10명의 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인사·복무, 후생복지, 공문서 작성, 예산, 법제, 계약, 지출, 민원처리, 정보공개, 조직문화의 이해 등 10개 분야별로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공직의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은 공무원 선배이자 베테랑 팀장들의 열띤 강의는 교육내내 신규직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실제 업무를 처리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산 교육이 됐다.
신규직원 중 양경문(37)씨는 “동기 직원들에 비해 제가 늦은 나이에 임용돼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업무 처리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정말 필요한 직무교육을 고참 선배인 팀장들이 직접 해주니 정말 좋았다“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활짝 웃었다.
구는 앞으로도 대민업무처리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주역인 신규직원들을 각자 맡은 업무의 전문가로 양성하여 주민의 곁에서 헌신하는 봉사자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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