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삼성증권이 재간접 퇴직연금 전용 펀드 상품인 'POP 펀드로테이션'을 출시했다.
POP 펀드로테이션은 설정액 100억 이상 30여개의 펀드 및 해외 38개 국가의 ETF 중에서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이 회사 측은 POP 펀드로테이션은 펀드매니저가 국내외의 시장변화에 따라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정하고 편입된 상품을 교체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국내투자는 국내 퇴직연금 펀드 중 전분기 수익률 상위 3개의 펀드와 가치·중소형·모멘텀 유형 중 2개의 펀드 등 총 5개의 펀드에 기본적으로 투자한다. 분기단위로는 유망 펀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교체하며 수익을 추구한다.
해외투자는 선진 및 이머징 시장을 저평가된 수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절, 해외지수 ETF 투자를 통해 초과성과를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펀드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맡게 되며, 연기금 운용을 통해 검증된 분석모델을 기반으로 펀드 선정 및 국가별 자산배분을 진행한다.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퇴직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저금리 저성장 추세로 단일상품만으로는 안정된 수익률을 시현하기 어려워졌다”며“시장변화에 따른 신속한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