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토요타자동차는 초소형 삼륜 전기자동차 '토요타 아이 로드(TOYOTA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1년간 일본 도쿄 도내에서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3월부터 토요타의 최적화된 도심 운송 시스템인 '하모(Ha:m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토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i-ROAD의 시범주행을 시작한 것을 비롯, 지난 10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실시하는 EV 쉐어링 프로젝트에도 i-ROAD를 투입하는 등 점차 i-ROAD의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에서 보다 실용적이고 편리하고 즐겁게 i-ROA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주차와 커스터마이징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문기업과 일반대중으로부터 창의적인 의견과 함께 피드백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ROAD의 두 가지 주요 강점은 자전거에 가까운 컴팩트한 크기와 가정용 10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토요타는 도쿄 중심부에 있는 주차장 운영자와 상업용지 소유자와의 협력을 통해 주차 및 충전에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 소켓에 접근이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함으로써 i-ROAD의 이러한 장점을 활용할 예정이다. 피드백은 주차 및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방법을 분석하기 위해 수집된다.
토요타는 개인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i-ROAD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부품 사용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직접 선택한 색상과 표면 디자인을 3D 프린터를 사용, 차체 부품의 일부에 적용함으로써 자기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토요타는 일반인, 전문가와 유명인사를 포함한 총 100명의 참가자들에게 10대의 i-ROAD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로부터 아이로드의 실용성과 편리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차량 제조에 있어서 수정과 추가사항 등에 관한 의견들이 포함된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토요타의 도시형 모빌리티 i-ROAD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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