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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글로벌 車 시장, 도요타 1위 굳히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자동차산업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252만대를 판매, 249만대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을 불과 3만대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3년 연속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도요타는 지난해에도 폴크스바겐을 9만대 차이로 앞선 바 있다.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는 올해 1분기 242만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3위를 기록했지만 2위와 격차는 7만대에 불과하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에 현대차 118만대, 기아차 75만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총 193만대를 판매해 선두권에서는 멀어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도요타의 1위 수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타 업체에 비해 판매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중국의 소형 SUV 판매에서 중국 토종업체에 밀려 판매량이 0.6%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여서다.


GM도 픽업트럭과 SUV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과 자국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지만 나머지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 통화가치 하락과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도요타는 엔저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도요타의 소형 SUV 라브4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26% 급증했고 렉서스NX 역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체 판매량은 10% 가량 늘었다.


연구개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5 회계연도의 R&D 자금을 지난해 1조엔(약 9조원)에서 올해 500억엔(4500억원) 추가로 인상했다. 이와함께 강화되는 연비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관련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각 업체들은 신규 모델 출시와 비용절감, 고마진 모델 판매와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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