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임러 계열사 중 최초로 한국인 대표 선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 파트(Service & Parts) 부문 조규상(44세·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하는 조규상 대표는2005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한 이래 서비스 운영 및 신차 인증 업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3월 서비스 & 파트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재임 중에는 고객 만족 증대를 통한 애프터 서비스 부문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마이 서비스(My Service) 등 선진 서비스 인프라 및 프로그램 도입 등 실행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 신임 대표는 1996년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 입사해 차체설계업무를 담당한 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트럭 브랜드인 스카니아 코리아에서 기술지원 및 기술교육을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상용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및 파트 부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업무 진행 시 보여준 조규상 대표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열정은 국내 다임러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돼 왔다"고 이번 인사의 의의를 밝혔다.
제에거 사장은 "무엇보다 한국인 최초의 대표가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신임 조규상 대표를 필두로 더 많은 한국인 직원들이 경영진의 일원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임 라이너 게르트너 대표는 다임러 트럭·버스 중국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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