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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제1야당 사상 처음으로 흑인 당대표 선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19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정당으로 불려온 제1야당 민주동맹(DA)이 전당대회서 처음으로 흑인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헬렌 질레 DA 전 대표가 투표결과가 담긴 봉투를 개봉해 "새 지도자는 무시 마이마네"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 당대표 마이마네는 이날 연례 전당대회에서 1425명의 대의원의 비밀투표로 선출됐다.


마이마네 대표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투쟁의 중심지인 소웨토 타운십(흑인주거지역)에서 자랐으며 2009년 DA에 가입, 2014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남아공 통계청이 2012년 10월 발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남아공은 전체 인구 5177만 560명 중 흑인이 4100만 명으로 79%를 차지했으며 혼혈인 '컬러드(coloured)'가 462만명, 백인 459만명, 인도 등 아시아계가 130만명이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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