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욕구로 마당, 베란다 공간을 카페처럼 꾸미는 ‘아웃도어 퍼니처’ 인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이 단순히 상품이 아닌 ‘생활의 가치’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11일 빅마켓은 가치 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집안에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안하는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정원이나 마당, 베란다 등 외부 공간에 설치하는 ‘아웃도어 퍼니처’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롯데마트가 지난해 ‘아웃도어 퍼니처(정원용 가구)’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다이닝 테이블’이 65.7%, ‘야외용 의자’가 28.9%, ‘파라솔’이 43.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빡빡한 도심 속 전원 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정원이나 베란다를 나만의 휴식 공간으로 꾸며 힐링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 빅마켓(영등포,도봉,금천,신영통,킨텍스 5개점)은 마당이나 베란다, 옥상 등에 설치 가능한 ‘정원용 가구’를 선보인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만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진열 매장을 구성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호텔이나 리조트의 야외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서양식 전통 휴식 공간인 ‘가제보(3*3m)’를 99만원에 판매한다. 내부 공간에는 쇼파, 테이블 등을 배치할 수 있다. (※가제보: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정자형태의 외부 공간)
또 햇볕을 쬐며 휴식하기 좋은 상품으로, 누에고치 모양의 라운드 형 의자로 안락함을 주는 ‘코쿤 의자(중량 28㎏)’를 32만9900원, 지붕 덮개와 쿠션 의자로 구성된 유럽형 디자인의 ‘그네 의자(중량 58㎏)’를 29만9900원에 판매한다.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홀딩 파라솔’은 14만9900원에, ‘라탄 테이블 세트(1인용쇼파2개+3인용쇼파1개+스툴1개+테이블)’는 129만9000원에 판매한다.
공원에 나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원용 벤치’도 선보인다. 이외에 전문 레져용품인 ‘카약’, ‘트레일러’, ‘루프탑 텐트’ 등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민휘 롯데 빅마켓 상품부문장은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의 장점을 살려 고객에게 생활의 가치를 제안하는 매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재미와 만족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을 선보여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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