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레버쿠젠이 묀헨글라드바흐에 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0-3으로 졌다. 4위 레버쿠젠(승점 58)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기고 3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2)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분데스리가는 1~3위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출전권을 얻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38분 벌칙구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레버쿠젠은 후반 5분 상대 공격수 막스 크루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홍정호가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구자철이 교체 출전한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0-2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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