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과 함께한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주)사랑방미디어(회장 조덕선)와 광주재능기부센터(대표 하상용)가 함께하는 사랑의 공부방 제 59호가 8일 북구 임동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주인공은 고등학생 세 자매. 장녀인 이 모양(19)의 학교 담당경찰관인 광주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진용완(41) 경사가 학생들을 상담하던 중 이 모양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동료 경찰관 최현석(35) 경장, 광주북부청소년경찰학교 관계자와 함께 재능기부센터에 문의하여 사랑의 공부방을 직접 신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북부경찰서 직원들과 1149중대 소속 의경, 전남대 기계공학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작업은 공부방 만들기로만 끝내지 않고, 집 전체를 대청소한 후 모든 바닥의 장판을 새로이 깔고 벽지를 바른 후 새 가구를 들여놨다.
새롭게 꾸민 공부방을 본 이 모양은 “학교 끝나고 집에 왔는데 내 집이 아닌 줄 알았다”며 “생각도 못했는데 새단장한 공부방을 선물 받아 기쁘고, 앞으로 공부를 하는 게 즐거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는 (주)사랑방미디어가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씨앗기금 7천만 원을 출연, 광주재능기부센터와 함께 연중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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