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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축령산은‘숲 속의 전남’성공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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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축령산은‘숲 속의 전남’성공 모델” 이낙연 도지사가 8일 오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를 위해 에너지가 넘치는 홍길동의 고장인 장성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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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장성서 도민과의 대화…잔디 성공, 인물의 고장다운 넓은 혜안 평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장성은 박수량, 김인후, 변이중, 기정진 선생 등 지식인이자 깨끗한 공직자 등을 배출한 인물의 고장으로, 그분들의 족적이 후손들에게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장성군청을 방문해 유두석 군수와 윤시석 도의회부의장, 이준호 도의원, 김재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현대 들어서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임권택 영화 감독, 박태영 전 도지사 등 빛나는 인물들이 많다”며 “이제 선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군민들이 지혜를 모아 방향을 바로 잡는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 지사는 “벼농사가 중요하던 시절 장성은 논을 잔디밭으로 바꾸고 잘 가꿔 이제는 전국 잔디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화 됐다”며 “이같은 군민들의 넓은 혜안은 장성이 먹고 사는 산업에서 제일 앞서가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축령산은‘숲 속의 전남’성공 모델” 이낙연 도지사가 8일 오후 어버이 날을 맞아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장성군 진원면 (재)프란치스꼬의 집을 방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전국 최대 편백나무 인공조림지인 축령산은 가장 오래 되고 가장 넓은 광활한 조성지로 이는 장성군민들의 땀과 눈물로 이뤄낸 산물”이라며 “도의 2대 정책 중 하나인 ‘숲 속의 전남’가꾸기는 장성의 편백숲을 빼고 논할 수 없는 만큼 장성이 성공해야 이낙연 전남호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령산 힐링캠핑장 조성 건의에 대해선 “도에서 이미 축령산 4개 마을에 예산을 들여 치유의 마을을 조성키로 계획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된 뒤 야영장은 2017년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도 본예산이나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편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 지원의 경우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때 조건이 있는데 우선 군에서 보존문화재 기준에 충족하도록 준비한 것이 순서로, 도에서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문제에 대해선 “지금까지 11개 시군이 신청을 마쳐 공개심사 과정에서 각 시군이 심사기준에 맞도록 시군별 장점을 어필하게 될 것”이라며 “장성 나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황룡 행복마을 분양 활성화, 포 사격장 이전, 장성 조정경기장 활성화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검토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축령산은‘숲 속의 전남’성공 모델” 이낙연 도지사가 8일 오후 어버이 날을 맞아 장성군 진원면 (재)프란치스꼬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재식 전 16대 전남지사(왼쪽)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장성군은 평림댐 관광명소화 사업을 비롯해 반구다리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하고, 꽃으로 도시를 디자인한다는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조성’을 군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프란치스꼬의 집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에 입소 중인 김재식 전 전라남도지사를 예방해 건강을 살핀 후 친환경농업 등 도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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