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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88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행을 확정짓기까지는 불과 4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현은 8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프레드릭 닐센(덴마크·세계랭킹 316위)과의 대회 단식 3회전(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완승했다. 앞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데니스 쿠드라(미국·세계랭킹 143위)와의 16강전에서 2-0(7-6<7-3>, 6-0)으로 이긴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첫 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다섯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주춤했지만 이어 내리 두 게임을 따내 6-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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