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신안군이 철새 보호·관리를 통해 흑산도를 세계적인 철새 연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신안철새전시관’을 준공, 8일 개관식을 가졌다.
2012년 4월 착공된 신안철새전시관은 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3층, 연면적 1015㎡ 규모로 건립됐다. 이 전시관은 전시실, 수장고, 디오라마, 철새표본,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신안에서 번식하는 조류와 이동철새, 희귀조류 표본, 철새 피해 예방노력, 환경보호 인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
흑산권역은 철새 400여종 30여만 마리가 동남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에서 이동하는 철새들의 쉼터로, 서식 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자연생태 유산을 후손 대대로 물려주는 것은 물론 탐방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신안군은 1000여개의 섬과 378㎢의 갯벌을 보유한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지역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향후 중국 등 해외에서 밀려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민 인식 증진, 체험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 기반 구축 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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