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농협과 한국씨티, 한국SC은행이 지난해 민원평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은행과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5개 권역 65개 금융사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4년 민원평가 결과를 8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금감원은 민원건수와 민원 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평가해 매년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까지 순위를 매긴다.
은행권에선 농협은행과 한국씨티, 한국SC은행이 5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민원 평가에서 우세를 보였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2년 연속 1등급을 받아 이 분야에서 수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센터의 서비스 품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아 전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도약했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년과 같은 2등급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전년과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신용카드사 중에선 롯데카드가 홀로 5등급을 받았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에는 등급을 산정한 20곳 가운데 6곳(동양생명·DGB생명·ING생명·KB생명·KDB생명·PCA생명)이 5등급을 받았다. 4등급도 1곳(메트라이프생명)이었다.
1등급을 받은 곳은 5곳(교보생명·농협생명·미래에셋생명·신한생명·한화생명, 2등급을 받은 곳도 5곳(동부생명·라이나생명·삼성생명·흥국생명·AIA생명)이었다.
등급을 산정한 손해보험사 15곳 가운데에는 4등급 이하가 5곳이었다. 롯데손보와 ACE아메리칸손보가 각각 2013년 5등급에서 지난해 4등급으로 한 계단씩 올라갔고, 현대하이카·AIG손보·MG손보가 5등급을 받았다.
손보사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손보·동부화재·삼성화재 등 세 곳이었고, LIG손보가 2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민원평가 우수회사만 발표하기로 입장을 정해 민원평가 하위업체는 금융소비자들이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각 금융업권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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