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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캘린더]소리꾼 이자람이 해석한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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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에서 미리 만나는 유럽 최신극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 캘린더]소리꾼 이자람이 해석한 마르케스 이자람 '판소리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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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이자람의 '판소리단편선2_이방인의 노래']


소리꾼 이자람의 신작 '판소리단편선2_이방인의 노래'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사천가', '억척가'의 성공적인 행보 이후, 이자람이 소리꾼으로서 가지는 4년만의 무대이다. 이번에 이자람 공연의 원작은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 'Bon Voyage, Mr. President!'로,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한다. 이전 작품에 비하면 짧고, 잔잔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자람은 "최고와 최선, 영웅과 1등, 자극과 화려함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마음을 울리는 이 잔잔한 이야기속에 숨겨진 짙은 여운을 관객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립극단에서 미리 만나는 유럽 최신 연극]


국립극단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작가의 최신 문제작들을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1년 노르웨이 입센연극상 수상작 '나는 사라진다',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잔인하게 부드럽게',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는 미셸 우엘벡의 소설을 각색한 '소립자' 등이 준비돼있다. 이번 공연은 유럽 최신 희곡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무대일 뿐 아니라 극단의 향후 제작공연 후보작의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낭독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감 가능하며, 배우들이 빈 무대에서 대본을 들고 한편의 연극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들이 희곡 자체에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다. 문의 및 예매는 명동예술극장 홈페이지(www.mdtheater.or.kr), 또는 전화(1644-2003)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성남아트센터, '라 트라비아타' 오디션]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7년만에 제작해 오는 10월에 공연하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에 출연할 주역 및 조역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실시한다. 이번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디션은 캐스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미래 오페라계를 이끌어갈 실력 있는 신예 성악가를 발굴하는 자리로 총 2차에 걸친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1차 오디션은 6월11일, 2차 오디션은 6월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응시자격은 4년제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졸업자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해외 또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로, 음악 및 연기연습 참여에 지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 접수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11일부터 6월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audition@snart.or.kr)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


정동극장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야외공연 시리즈 '2015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돌담길 프로젝트'는 전통의 확장, 모두의 전통을 '봄'이라는 주제로 계절과 더불어 창작음악으로 전통의 확장성을 실험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을 들려줄 '공명', '숨', '거문고팩토리', '이나겸' 등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물론이고, '소름', '더 메아리' 등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전통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는 정동극장이 정동길 일대 직장인은 물론 주변을 찾는 일반 시민들에게 돌담길의 정취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예술공간으로 역할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야외공연 시리즈로, 평일 점심시간, 금~토 점심과 저녁공연 등 총 14회차의 무대로 구성하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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