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고 이만희 감독 전작전 마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삶을 연주하다']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올해는 '삶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독일, 프랑스, 캐나다 퀘벡, 칠레 등 총 6개국 50개 단체의 80회 공연이 예정돼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막작은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삶과 음악을 다룬 '말러매니아'이며, 폐막작은 창작뮤지컬 '파리넬리'다. 이외에도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멀티미디어극 '사랑의 역사', 바흐의 피아노곡과 함께 섬세한 움직임이 펼쳐지는 '아이 온 더 스카이(I on the sky)', '고도를 기다리며'를 모티브로 한 '도자두: 디디와 고고의 기다림', 곽윤찬과 조판수의 조화가 돋보이는 '노베첸토',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 등 다채로운 음악극 및 야외 이벤트들이 준비돼있다.
[영화관에서 맛보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공연]
메가박스가 5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잇달아 중계한다. 1일에는 '2015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를, 15일에는 '2015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단독 중계 상영한다. 1991년부터 시작된 유로파 콘서트는 발트뷔네 콘서트와 더불어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양대 이벤트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창립일을 기념해 매년 5월1일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된다. 올해 유로파 콘서트는 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수석지휘자인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를 맡는다. 빈 필하모닉의 '여름 음악회'는 매년 5월 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메가박스가 라이브 중계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빈 필하모닉의 이번 여름 음악회 지휘는 주빈 메타가 맡았다.
[타계 40주년, 이만희 감독 전작전]
한국영상자료원이 고(故) 이만희 감독 타계 40주기를 맞아 '1931-1975 이만희 감독 40주기 기념전: 영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5월14일까지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이만희 감독 전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작전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만희 감독 작품 26편을 모두 상영하며, 백결(시나리오 작가), 양택조(배우, 이만희 감독 조연출), 문숙(영화배우) 등 동시대 활동했던 이만희 감독의 영화동반자들과 임필성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한국영화박물관에서는 23일부터 10월23일까지 이만희 감독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가 열린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청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오는 30일 '청춘'을 테마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번 무대는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의 두 번째 무대가 된다. 올해 총 4회로 예정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공연에서 조진주는 '시작', '청춘', '방황', '추억'을 각 공연의 주제로 연주한다. 조진주는 피아니스트 김현수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편곡버전, 드보르자크의 낭만적 소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등을 들려준다. '청춘'에 이어 '방황'을 주제로 한 무대는 7월16일, '추억' 공연은 10월1일에 금호아트홀에서 예정되어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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