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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 부른 바이오株 개발비부터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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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119%로 가장 높아
'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순수 개발비 '0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는 바이오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ㆍ바이오주 21개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과 올해 주가 상승률(전일 종가)을 자체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높은 상위 7개사의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99%, 중위 7개사는 58%, 하위 7개사는 23%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바이로메드로, 이수앱지스, 알테오젠, 셀트리온 등이 뒤를 이었다.


될성 부른 바이오株 개발비부터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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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를 개발중인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매출액(61억원) 보다 많은 7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미국에서 유전자치료제 2종에 대한 임상 3상을 준비중인 바이로메드는 신약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106.45%나 올랐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조기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113% 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935억원을 사용했다. 매출액(4046억원) 대비 비중은 41%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 수혜주로 주가가 각각 38.8%, 46.6% 뛴 알테오젠과 LG생명과학의 연구개발 비율은 62.8%, 18.9%다.


압도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올해 가장 큰 성과를 맛본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258% 급등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에 지난해만 1525억, 최근 4년간 4431억원을 쏟아부었다.


반면 '가짜 백수오' 파문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6%에 그쳤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0억3200만원을 사용했지만, 대부분 판관비와 제조원가로 사용됐으며, 순수 개발비로 사용된 금액은 0원이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백수오 파문 이후 하한가를 거듭하며 연초대비 54% 추락했다.


젬백스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04%로, 올들어 주가 상승폭은 14.8%에 그쳤다. 젬백스는 지난해말 180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며, 부채비율은 123%에 달한다. 이수그룹 계열 바이오기업인 이수앱지스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71%로 높지만, 지난해 1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006년부터 9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영인프런티어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에 연구용 항체를 만들어 공급하는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가 66% 올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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