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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도우미' 기업성장지원센터 7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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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용 기계 생산업체 대건테크는 기존에 해오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자 했다. 신기술로 주목받은 3D프린터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관련 경험이 없어서 고민에 빠져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3D프린터 시장 진입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주고, 특히 일본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판로 개척을 지원해줬다. 이러한 지원을 받아 대건테크는 교육용과 전문가용 3D프린터를 개발해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는 산업용 3D프린터도 출시할 예정이다.


종이상자 접착기 등 자동화기계를 생산하는 에이스기계는 성장 정체 상황에 빠져있던 중 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수립해준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따라 원가절감과 신제품 개발에 착수, 2013년 276만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 672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코트라의 글로벌 브랜드기업으로 선정 4000만원의 자금도 지원받게 됐다.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에게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기업성장지원센터를 4곳에서 7곳으로 늘려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1년 반월시화와 구미, 창원, 광주에 설립된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애로사항 4367건을 해결했다. 또 이 기간 동안 62개 육성기업을 선정, 573건의 과제를 지원했다.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매년 전년도 대비 10% 이상 R&D 역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성장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경영·금융·R&D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신제품 개발, 공정기술 확보, 원가절감, 품질개선 등 기업의 니즈에 맞춘 지원방안을 제시한다.


민간 전문 컨설팅사가 사업을 주관하며 트리즈 전문가 등을 활용한 연구 기획과 특허회피 전략 수립을 통해 R&D 기획 단계의 오류를 줄여주고, 연구개발 성과물이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과정도 도와준다.


정부는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이러한 성과를 거두자 올해안으로 충청과 강원지역내 3개의 센터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우선 원주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천안과 판교에도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신규 성장지원센터를 차질없이 구축해 현장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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