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 침대업계 최초 IoT 접목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장수돌침대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은 지난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9000억원의 침대 시장에서 건강침대의 비중을 4000억원까지 키울 것"이라면서 "현재 500억원대인 국내 매출을 5년내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침대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loT)을 접목한 '뉴오스타(New OST)'를 소개했다. 뉴오스타(New OST)는 모바일 앱을 통해 돌침대를 컨트롤할 수 있다. 퇴근길에 침대의 온열기능을 켤 수 있고, 출근 후 깜박 잊고 끄지 않은 온열기능을 끌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함께 선보인 온열에어베드는 쿠션을 선호하는 젊은 부부와 학생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매트리스에 스프링이나 물 대신 공기를 채워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 매트리스 탄력을 조정할 수 있다.
최 회장은 "두 제품 모두 집먼지진드기가 전혀 없는 제품"이라며 "당사 마케팅 조사결과 10명중 6명이 매트리스 구입 전 건강침대를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혁신적 제품 론칭과 함께 대중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2020년까지 세계 30개국에 온돌문화와 한국의 명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한다는 비전도 밝혔다. 한류 문화를 경험한 세계 각국에 국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체험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모든 차고에 자동차를 한 대씩 넣겠다고 외친 자동차왕 헨리포드와 모든 사무실의 책상 위에 컴퓨터를 한 대씩 놓겠다던 빌 게이츠처럼 국내 아파트 전 세대에 장수돌침대 하나씩을 비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 2020년까지 중국에 3000개의 한국의 온돌문화 등을 알리는 한국명품체험센터를 만드는 등 세계 30개국에 체험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장수돌침대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 24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건강침대 시장에서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수돌침대는 지난해 창사 이래 누적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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