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직장인 김수민 씨는 이번 어버이날에 특별한 선물을 구상하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이면 습관처럼 준비한 현금이나 상품권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금융투자 상품이 저금리시대 노후준비로 괜찮다'는 금융사 직원의 말이 떠올랐다. 김 씨는 "현금을 드리면 은행에 맡겨두실 게 뻔하니 그것보다 수익률 좋은 펀드상품이 선물로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상담을 통해 관련 상품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버이날이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금융상품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어버이날 선물에다 부모님의 노후대비 까지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할만 하다. 꾸준한 수익을 달성하면서 해외 채권펀드 가운데 변동성이 가장 낮아 안정성을 갖춘 효도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 1년 및 3년 수익률(운용 모펀드 기준)은 각 5.74%, 17.99%를 기록해 장단기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105.88%에 달한다. 이는 국내 출시된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며 운용 기간 중 연평균 약 12%에 달하는 성과다.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수탁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3200억원이 늘어나면서 현재 모펀드 설정액이 2조원에 육박해 국내 대표 해외 채권펀드로 자리하고 있다.
부모님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선호하는 만큼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상품도 고려할만 하다. 그중 '하나UBS 아름다운 실버배당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채권 비중이 70%에 육박해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으로 꼽힌다. 수익률도 93.99%로 우수하다.
유진자산운용은 연 4~8%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신배당주에 투자하는 '유진챔피언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상품을 내놨다. 신용등급이 우량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의 채권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설정 후 수익은 8.11%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삼성스마트플랜실버펀드' 역시 부모님들을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운용전략에 따라 '삼성 스마트플랜 실버Q 펀드'와 '삼성 스마트플랜 실버K 펀드', '삼성 스마트플랜 대표주 펀드'로 나뉜다.
이중 '대표주 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했다. 또 연령과 필요에 따라 즉시 지급형, 거치후 지급형, 적립 후 지급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9.72% 달한다.
NH-CA자산운용은 스마트한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높인 'NH-CA Allset스마트인베스터5.0 펀드'를 효도 상품으로 추천했다. 지난해 9월 설정돼 현재까지 4.5%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하락할 경우 일정 비율만큼 매수금액을 확대하고, 상승할 시에는 일정 비율만큼 매수금액을 축소하는 스마트한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의 기준가격이 4%씩 오를 때마다 매도를 통해 주식투자 비중을 다시 20% 수준으로 축소하는 운용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확보한 수익을 안전하게 쌓아 나갈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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