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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절친' 테베스, 레알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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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 4강 1차전 1골 1도움 MOM 활약…유벤투스 2-1 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전년도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31)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이겼다. 오는 15일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테베스는 이 경기의 수훈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미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짓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오른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테베스가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슛한 공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4)가 쳐내자 알바로 모라타(23)가 재차 슈팅해 그물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하메스 로드리게스(24)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9호골. 이미 탈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루이스 아드리아누(28)와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는 여덟 골을 기록하고 있다.


테베스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그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박지성(34)과 사이가 좋아 한국 팬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테베스가 후반 12분 문전을 돌파하자 레알의 다니엘 카르바할(23)이 반칙을 했다. 주심 마틴 앳킨슨(44·잉글랜드)이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테베스는 골문 한가운데로 강하게 오른발 슛,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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