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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뜰 스타', 생각보다 안뜨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0초

작년 거래소 선정 27개사 중 16곳, 1년간 주가 하락
평균 수익률도 코스닥지수 수익률 크게 밑돌아

코스닥 '뜰 스타', 생각보다 안뜨네 지난해 코스닥 라이징스타 1년간 주가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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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 라이징스타(옛 히든챔피언)' 기업들 절반 이상의 주가가 1년 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가 수익률도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밑돌았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부터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세계 3위 이내인 강소기업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해왔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징스타로 꼽힌 27개사 중 16개사(59%)의 최근 1년간(지난해 5월2일 대비 4일 종가 기준)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꼽힌 라이징스타 중 솔루에타 주가가 60.22%나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상보(-57.05%), 아이씨디(-41.45%), 씨젠(-7.66%, 무상증자 감안), 성광벤드(-37.24%), 해성옵틱스(-36.75%), 기가레인(-36.47%), 이녹스(-30.73%), 엘엠에스(-25.05%), 마크로젠(-17.26%), 알에프세미(-14.94%), 빅솔론(-8.51%), 케이맥(-7.95%), 동일금속(-7.94%), 슈프리마(-7.31%), 코텍(-4.51%) 등도 1년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주가가 오른 곳은 ISC(113.07%), 고영(84.05%), 테크윙(65.90%), 우노앤컴퍼니(55.22%), 이오테크닉스(47.66%), 이엔에프테크놀로지(46.42%), 이노칩테크놀로지(19.57%), 원익IPS(8.65%), 뷰웍스(8.36%), 아모텍(7.77%), 제이브이엠(6.30%) 등 11개사였다.


작년 라이징스타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2.29%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21.3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번 선정됐다고 라이징스타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4일 거래소는 명칭을 히든챔피언에서 라이징스타로 바꿔 올해의 코스닥 라이징스타 28개사를 새로 발표했다. 작년 선정된 27개사에서 코텍과 아이씨디기 제외됐다. 대신 인바디, 테스, 하이비젼시스템 등 3개사가 추가됐다.


최치호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시장마케팅팀장은 "정부(중소기업청)에서 특정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히든챔피언을 붙이도록 하고 그 외 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는 히든챔피언 용어와 혼선이 없도록 바꾸라는 지침이 내려와 라이징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코텍과 아이씨디는 매년 라이징스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번에 제출하지 않아 라이징스타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세계시장 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이징스타 기업들이 코스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고 보는 것"이라며 "당장은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괜찮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래 예측이 다 맞지는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는 라이징스타 기업들에 연부과금 면제, IR개최ㆍ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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