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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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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6일 케이사인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4년 3월24일에 공포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2016년 1월1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보관 시 암호화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외부 인터넷망이 연결되지 않은 내부망에 저장할 경우에도 암호화가 의무화된 것이 특징이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사인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으로 2011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고, 2013년 20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법안 제정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며 "이는 법 제정 후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DB암호화솔루션을 구비하고, 민간으로 점차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법안이 내부망에 대해서도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를 의무화함에 따라 대상 사업자가 기존 대비 9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의무화 대상 증가에 따라 전체 DB암호화 시장이 최소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케이사인은 DB암호화솔루션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25% 수준)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법안 개정 효과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점차 이전되면서 최소 3~4년 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신사업들이 점차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사업은 Wizlog와 Pist (개인정보뱅크) 두 가지다. Wizlog는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비정형데이타를 수집, 검색,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이다. 금융권의 FDS (Fraud Detection System)를 비롯하여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ist는 소상공인 대상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 연구원은 "케이사인은 IDC사업자와 제휴하여 월별 정액(월 1~2만원)으로 소상공인에게 Pist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현재 영위사업이 B2B성격의 수주 사업임을 감안하면 B2C 사업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IoT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으로도 ASP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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