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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5월은 주민 잔치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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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5월은 주민 잔치마당으로~" 서원밸리가 개최하는 그린콘서트에서 아이들이 벙커에서 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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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전국 골프장이 '지역주민 잔치마당'으로 변신한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곁들인다. 평소 골프를 접하지 못한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골프장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친환경 스포츠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셈이다. 코스를 개방하는 동시에 사생대회와 콘서트 등 다양한 골프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은 먼저 5일 '아시아드 어린이 큰잔치'에 인근 지역 어린이와 주민 등 2만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캐릭터 공연과 마술쇼, 페이스 페인팅, 연날리기, 골프 클리닉, 카트 체험,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어린이 사생대회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롯데스카이힐제주는 '골프로 떠나는 봄 소풍, 두 번째 이야기'를 마련했다. 제남아동보육원 원생과 교사 25명을 초청해 풋골프(발로 공을 차 홀 안에 넣는 경기)와 운동회, 장기자랑 등을 벌인다. 인천 송도 베어즈베스트는 인근 7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50여명을 초대해 무료로 스내그골프(플라스틱 공과 클럽으로 하는 퍼팅놀이)와 골프레슨을 진행한다.


부산 해운대비치는 어버이날(8일)을 맞아 '사랑해孝(효), 고마워孝(효)' 행사를 펼친다. 노인복지관을 후원하고, 카네이션과 기념품, 특식제공, 특별 공연을 선물한다. 충남 금산의 에딘버러는 어버이날 관광 프로그램을, 울산시 울주 보라는 7일 경로당 4곳을 방문해 정성이 가득 담긴 위문품을 전달한다.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의 오는 30일 '그린콘서트'가 백미다. 2개 홀에 어린이 에어놀이터를 비롯해 축구장과 씨름장, 배드민턴장 등이 들어서고, 코스 곳곳에서 장타와 씨름대회 등 이벤트, 먹거리 장터와 바자회가 열린다. 화두는 물론 '나눔'이다. 자선기금을 모아 파주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기금을 출연한다. 걸스데이 등 초특급스타들이 출연료 없이 재능 기부에 나서는 이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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