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4일 해룡면 중흥경로당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와 함께 경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충훈 시장이 1일 시민시장(이원기)과 함께 그동안 사회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감사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해룡면 신대어린이집 원아들이 정성껏 준비한 재롱잔치로 어르신들께 함박웃음을 선사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특히 한국소비자연합회 순천시지부(지부장 김윤아)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수 마련한 밥상을 차려드려 시민이 앞장서 경로효친사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행복24시’는 주민 70여명에게 한방진료, 이·미용서비스, 돋보기 제작, 장수사진, 전기·가스안전점검, 전자제품수리, 방충망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을 실시하고 순천제일대 산업안전관리과, 엘지전자서비스센터, 팔마유리금속, 미용봉사동아리, 눈애편안안경원, 포도스튜디오, 예림디자인건축학원 등 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행복24시’는 매일 이동진료버스 2대가 농어촌 자연마을을 순회하면서 오·벽지 주민들에게 의료와 생활·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건강하고 활기찬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효도차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그동안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의 굴곡진 삶을 소개하고 신체 및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스토리로 모은 ‘행복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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