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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찾던 중국인 이젠 비아그라…中 매출 47%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발기부전 치료로 녹용, 구기자 등을 애용했던 중국 남성들 사이에서 비아그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의 비아그라 중국 매출은 지난해 47%나 증가했다. 화이자의 비아그라 판매량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4%나 줄어든 것과 상반된 결과다.

발기부전 치료에 녹용, 구기자 등을 애용하던 중국 남성들이 비아그라 약효를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약국에서 비아그라를 찾는 경우가 급증한 영향이다. 또 중국에서 경제성장과 함께 외국 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데다 성 약품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로 중국인들의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비아그라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화이자가 비아그라로 중국 공략을 본격화한 것은 2013년 부터다.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제대로 된 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중국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2013년 부터 각종 교육과 캠페인 지원에 나섰다.

화이자는 지난해 중국이 최초의 성 생활 지침서를 발간하는데 후원자로 참여해 비아그라의 사진과 정보를 노출시켰다. 또 최근에는 남성들의 건강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지원해 건강한 성 생활을 위한 정보 제공과 비아그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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