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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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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전문가, 스포츠 마케터, 연극연출가, 화가 등 19명의 전문가 멘토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 중학생 A군은 평소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이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할 때도 A군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열어 그림을 그리고, 포털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날 게재된 웹툰을 확인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림을 그리거나 웹툰을 보다보면 세상을 다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A군의 장래희망은 웹툰작가이다’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우리 청소년들, 진로에 대한 그들의 고민은 꿈만큼이나 다양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과연 내가 잘할 있을지’ 등등... 하지만 청소년들의 이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곳은 많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양천구(양천구청장 김수영)는 청소년들의 이런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직업인과의 유쾌한 만남,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가 개최됐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란 전문직업인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직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에 대한 사고의 틀을 확장시켜주고자 마련된 진로설계 프로그램이다.

양천구,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 열어 진로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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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내 중학교 총2곳 (목운중 : 양천구 목동동로 235, 신월중 : 양천구 남부순환로29길 25)에서 진행된 이번 진로콘서트는 ‘3D프린터전문가, 스포츠 마케터, 연극연출가, 화가, 만화가, 경찰, 노동인권가,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육전문가, 번역가, 작가, 스포츠 마케터,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9명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교실로 직접 찾아간 전문가 멘토들은 자신들의 전공분야를 살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학생들과의 특별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연극연출가 멘토의 교실 중앙에는 동그란 공간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교실 중앙 공간으로 나가 연출가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행동과 표정으로 그들만의 작은 연극을 만들어 갔다.


3D프린터 전문가가 찾은 교실 전면에는 3D프린터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뉴스에서만 보던 색다른 프린터의 모습을 보며 전문가 멘토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으며, 바리스타 멘토가 들어간 교실에서는 그윽한 커피향기가 풍겨져 나왔다.


학생들의 반응도 남달랐다.


학생들은 교실 밖까지 나와 멘토들을 배웅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박현숙 목운중학교장은 “아이들이 늘 교과 선생님만 만나다가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만나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한 뼘 더 성장하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오늘 같은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행복한 꿈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학교와 부모님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야할 문제”라며 “구에서도 청소년들의 진로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자 작년에 양천구 진로직업지원체험센터를 개소,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만큼 우리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진로직업교육분과와 함께 진로콘서트의 프로그램을 개선, 약 20개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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