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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동생 항소심서 징역2년6월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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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검찰이 30억원대 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병호(63)씨에게 2심에서도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1일 열린 병호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회사 운영으로 어렵게 벌어들인 수익을 엉뚱한 곳에 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1심 구형과 같은 형량을 요청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함께 재판을 받은 변기춘(43) 천해지 대표와 고창환(68) 세모 대표에게도 각각 징역 4년6월, 징역 4년으로 1심과 같게 구형했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최후 진술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 병호씨는 2008년 6월께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유 영농조합법인을 내세워 유씨 일가 계열사인 세모로부터 30억원을 빌린 뒤 부동산 투기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유병언의 장녀 섬나(49)씨가 지분을 가진 유씨 일가 계열사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다.

선고공판은 5월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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