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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분데스리가서 2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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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프로축구 마인츠와 계약 연장…스승 토마스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옮겨 이적 전망도

박주호 "분데스리가서 2년 더" 박주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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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05의 박주호(28)가 분데스리가 시대의 2막을 열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구단의 신뢰를 얻어 안정적으로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마인츠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의 계약을 2017년 6월까지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박주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2013년 7월 스위스 FC바젤에서 이적하면서 맺은 2년 계약이 끝나지만 병역 문제가 해결될 경우 추가로 2년을 계약할 수 있다는 옵션이 있어 구단에서 이를 행사한 것이다. 박주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52)은 "박주호는 뛰어난 실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다.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한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박주호는 입단 2년 만에 마인츠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밝고 친근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감독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따르면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통역의 도움 없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선수들과 식사도 하면서 외국인 선수라는 한계를 허물었다. 2008년부터 일본 J리그와 스위스 등을 거치며 해외생활을 오래한 경험이 무르익은 결과다. 경기에서 주목받는 공격수는 아니지만 주 임무인 수비수와 함께 미드필더까지 병행하면서 그라운드에서 궂은일을 해낸다.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로 독일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구단에서도 그의 가치를 인정해 계약을 연장한 사실을 서둘러 발표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까지 이적설에 휩싸였다. 함부르크SV에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후보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자신을 분데스리가로 이끈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42)의 거취 문제가 언급될 때마다 함께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박주호를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하며 믿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함부르크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는다. 박주호가 빅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박주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서른 경기 중 열다섯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인천 아시안게임과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 선수로 뽑혀 출전 횟수가 적었으나 경기에 투입되면 꾸준하게 제 몫을 했다. 90분을 끝까지 뛰지 않고 교체된 건 지난해 11월 29일 샬케와의 원정경기(1-4 패)와 지난 2월 28일 호펜하임 원정(0-2 패) 두 차례 뿐이다.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태클 2.2회로 수비력을 뽐내면서 경기당 패스 41.3회(4위·성공률 78%)로 공격 전개에도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7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8승13무9패(승점 37점)로 10위를 달리며 중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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