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효성은 1일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효성 블루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올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베트남에 적정기술 개발과 제품공급 활동 등 다양한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 설비가 부족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별도의 에너지 소비 없이 쉽게 사용함으로써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오염된 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라이프스트로(LifeStraw)나 어린 아이도 쉽게 많은 양의 물을 운반할 수 있는 Q드럼 등이 적정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다.
최종 선발된 효성 블루챌린저들은 오는 7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의 북동쪽에 위치한 까오방성에서 나눔 활동을 펼친다. 까오방성은 베트남 내에서도 문맹률이 높고 교육·문화의 혜택이 극히 적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이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은 "효성은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외사업장의 지역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며 "블루챌린저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재능과 전공을 활용해 해외에서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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