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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네팔 지진피해 다문화가정 통신요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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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포법인지사 후원으로 피해 가족 국제통화 무료 통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진피해로 실의에 빠진 네팔 출신 다문화 가정에 KT 목포법인지사(대표 강성욱)의 후원으로 집전화, 휴대폰, 화상전화 등 국제전화 통신요금을 무상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신사가 다른 SK나 LG 가입자에게도 임대폰을 지급해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네팔 지진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정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네팔에 거는 모든 국제전화에 대해 요금 걱정 없이 고국의 가족·친지들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또한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가정뿐만 아니라 도내 거주 모든 네팔 출신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국제통신요금 부분감면을 실시해 생존 확인 등 모국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네팔 다문화가정 통신요금 지원은 지난 25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적 피해 및 가옥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고향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애태우는 네팔 출신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보고, 평소 나눔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KT 목포법인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2015년 4월 현재 전남에는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 여성 4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9명의 결혼 이민자 여성이 고향집이 파손되거나 친인척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네팔 출신 다문화가정 통신요금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공동모금회를 통한 친정집 구호, 친정 방문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네팔 출신 다문화가정이 모국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서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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