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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가스누출 사망자,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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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중"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SK하이닉스는 30일 경기도 이천 M14 신축공장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 3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며 "추가 사항은 파악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6분경 이천 작업장에서 근무중이던 협력사 직원 3명이 질식, 심폐소생술(CPR) 실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결국 숨졌다.

사망한 작업자들은 M14 신축공사장 옥상층 스크러버(배기장치)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된 가스는 질소 또는 LNG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누출물질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장소는 이천 하이닉스 공장 부지 내에 신규로 건설중인 'M14'이다. SK하이닉스측은 2분기부터 장비를 투입한 후 4분기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M14 가동 지연여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에도 이천공장 연구소에서 가스(지르코늄 옥사이드)가 누출, 작업자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은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7월에는 SK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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