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노동절인 5월1일부터 다음날인 2일까지 서울 천호공원에서 철쭉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천호공원 철쭉축제위원회는 내달 1~2일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제4회 철쭉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천호공원 철쭉축제는 지역주민들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서울 동부지역의 대표적 봄꽃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우선 5월1일 오후 7시 개막행사에서는 40인조 강동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올드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또 2일 오후 2시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과 팔씨름 대회가 진행되며, 인기가수 조항조·명국환씨 등의 특별 공연도 열린다.
특히 팔씨름대회와 장기자랑에서는 상품으로 냉장고, 세탁기, TV, 의료검진권 등이 준비 돼 있다. 팔씨름대회와 장기자랑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천호공원 철쭉축제위원회(02-586-0623)에서 사전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천호공원 사전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공원 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검진 및 상담, 무료 이발서비스 등이 진행되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요술풍선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기완 천호공원 철쭉축제위원장은 "벌써 4번째 행사를 맞아 이제는 어느덧 시민들께 많이 인지가 되어 참여의지도 높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며 "준비하는 입장에서 점점 더 부담이 되지만, 주민들이 참여하고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시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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