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을 소폭 하회했지만 무난한 수준이었다면서 향후 주택사업 확대가 기대돼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은 유지됐다.
GS건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15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매출원가율이 국내, 해외 각각 95.0%와 94.4%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 주택시황이 회복하는 가운데 국내 신규수주가 약 1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해외수주는 1060억원으로 부진했다. 이집트 등 해외 운전자본 증가로 순차입금이 전년말 대비 5650억원 증가했다.
GS건설은 GS리테일에 파르나스 호텔 매각을 협의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 매각을 통해 현금 약 8000억원을 확보하게 되면 주택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택 시장 회복과 신규분양 증가로 하반기와 내년도 주택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 시장 회복 정도에 따라 현금흐름과 손익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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