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 7·30재보궐 선거에 비해 다소 높은 36%로 마무리됐다. 미니총선으로 비교됐던 지난해 7·30재보궐 선거 당시 32.9%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36.9%를 기록했다. 총 21만381명의 유권자 가운데 7만75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36.6%로 총 16만9442명의 유권자 가운데 6만1992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41.1%를 기록해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4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기 성남중원 지역은 총 유권자 20만9899명 가운데 6만6140명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에 나서 31.5%의 투표율 기록했다.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는 이번 선거에 예년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선거가 박빙으로 흘러감에 따라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의원 선거가 치러진 강원도 양구군은 1만9289명의 유권자 가운데 9715명이 투표에 참여해 50.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구·시·군 의원 투표율은 25.1%를 기록했다. 전남 곡성군가 선거구는 61.3%의 투표율을 기록해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성북구아 선거구는 16%의 투표율을 기록해 가장 투표율이 저조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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