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담당 H&A 사업본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늘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담당 사업부인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가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0년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해다.
LG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MC사업본부가 매출액은 3조596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북미지역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북미시장 판매 호조 및 효율적인 자원 투입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 1분기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은 4조64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 늘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으나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성장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148%),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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