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이케아와 30일 구청 5층에서 '상생발전 협약식(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30일 오후 3시 구청 5층 강당에서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조인한다.
이케아코리아는 그동안 강동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으며 2013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이래 강동구와 지역사회공헌계획들을 지속적으로 논의,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
강동구 고덕동 353번지 일원 23만4523㎡ 규모로 개발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강동구 개청 이래 최대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이다.
사업부지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진입로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며 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구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를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문화 · 유통 · 상업 zone ▲ 비즈니스 zone ▲그린 zone으로 구성, 지역주민들과 배후도시 고객들이 찾아와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매력적 공간과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서 집중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특히 연 700만명의 집객효과가 있는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를 리딩 컴퍼니로서 유치함으로써 백화점, 호텔, 대형 영화관 등 연관 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주민들의 힘으로 이끌어 낸 사업이며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케아의 강동구 입점은 일자리 창출, 구민의 삶의 질 향상, 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매우 긍정적 요인임과 동시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감소 등 부정적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최근 전통시장 및 가구관계자 면담, 상권영향조사,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토론회 등을 개최, 향후 구청?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 지속적으로 상생방안내용을 토론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으로 이케아는 ▲중소상인과 상생협력 발전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 ▲직원 채용 시 강동구민 우선 채용 ▲ 지역사회 소회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등 사회공헌사업 적극 참여 ▲이케아 판매제품 중 국내 조달 가능한 제품에 대해 국내 업체가 참여하는 기회 제공 등이며, 강동구는 관계 법령의 범위에서 기반시설, 건립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행정적 지원을 담았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 하반기 SH공사가 토지보상을, 강동구는 비즈니스 Zone에 입주할 기업 선정 절차를 이행하고 2016년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해 2017년부터 순차적인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약 10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더불어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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