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회의·분임활동, 공약사업 설명회, 현장답사 등 본격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민선 6기 공약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주민배심원제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평가제도다.
지금까지의 전문가 중심의 공약이행평가와 달리 지역사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구정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된다는 장점이 있다.
공정한 운영을 위해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전체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맡았다.
배심원단은 19세 이상의 주민 중 성별, 연령, 지역을 안배해 총 35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은 후 1~2차 예비회의, 자율 분과활동, 3차 본회의를 통해 강서구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개선 의견 제시와 실질적인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5월7일 구청 지하종합상활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구는 주민배심원제도 도입을 계기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진정한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영 정책기획팀장은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을 주민에게 직접 평가받는 직접 민주주의의 한 모델“이라며, ”구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배심원단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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