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남 장성 상무대 소속 소위 2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전남 장성 상무대 소속 간부 2명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다른 병사들과 함께 광주 광산구 도덕동 저수지에서 침투와 국지도발 훈련중에 실종됐다. 119 구조대와 상무대의 수색끝에 실종된 간부 2명은 찾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응급조치를 받고 전남 함평 육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잠수 수색을 벌여 오후 4시 22분께 1명을 구조하고 오후 4시 40분께 나머지 1명을 구조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교관과 훈련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상무대 관계자는 "현재 두사람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도하 등 물을 건너는 훈련은 전혀 없었다. 교육생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육군보병학교는 군기계화학교, 육군공병학교, 육군포병학교등과 함께 상무대로 통칭되며 1948년 창설해 35만여 명의 장교와 부사관을 육성하는 대표적 군 교육기관이다. 10개 과정으로 나뉘어 1∼25주 연인원 5천명의 초급 장교가 교육을 받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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