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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여행株 어깨춤…中노동절 수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中 노동절
요우커 10만명 몰려온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3대 연휴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코리아나는 전거래일 대비 1210원(12.36%)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은 1300원(7.32%) 오른 1만9050원, 한국화장품제조도 2500원(4.40%) 오른 5만9300원, 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요우커 수혜주이자 대표 화장품주인 이들 세 종목은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중국 춘절로 인한 요우커 특수에 주가급등을 경험했던 여행주인 하나투어(3.52%)와 모두투어(1.77%), 대한항공(2.01%)과 아시아나항공(1.83%)도 전날 모두 주가가 뛰어올랐다.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엠케이트렌드도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성형수술 관련주인 메디톡스휴메딕스,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등도 대표적 요우커 수혜주로 꼽힌다.

이들 주가가 일제히 급상승한 이유는 오는 30일부터 5월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로 한국을 찾는 요우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노동절에 약 10만명의 요우커가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13년 노동절에는 약 5만명, 지난해엔 약 8만3000여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2일 발생한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해 연일 하락하다 전날 4거래일만에 1,25%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1.97포인트(0.28%) 오른 701.36로 장을 출발하며 700선을 탈환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1인당 소득이 6천에서 1만불 정도가 되면 해외여행이 급증하는데 중국이 지금 딱 이 시기에 들어와 있다"며 "노동절 시기가 다가온 만큼 관련주들의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요우커 공략으로 시가총액 7위로 뛰어오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노동절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매가 정지된다. 이 기간 중국 노동절이 포함돼 있어 종가기준 1주당 400만원을 돌파할 기회가 뒤로 늦춰지게 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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