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요소 발견시 SNS로 신속하게 전파, 사후조치에서 사전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7일 장한평역 보도함몰 등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대문구 도로 위험 신고함(동도함)’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동도함은 순찰을 강화해 사전 징후를 포착하고 갑작스런 도로함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 카카오그룹을 활용했다.
직원들은 평소 순찰을 하다가 위험 도로 발견시 동도함을 통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 구성원 모두가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보수 및 안전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도함 총괄은 도로관리부서인 토목과이며, 구성원은 안전건설교통국장, 관련부서장 및 동장, 담당자, 기동반 직원 등 25명으로 꾸려졌다.
이는 도로 안전사고에 있어 기존의 ‘발생 후 사후 조치’ 패러다임에서 ‘발생 전 사전 예방’으로 전환, 안전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 SNS를 활용하는 우수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에서는 지난 16일 관련부서장 및 동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함몰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강화’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하고 도로 침하 예상지역 집중 순찰, 동도함 적극 활용,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동향보고 철저 등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구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완전복구 및 물적 보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도로함몰과 같은 각종 안전사고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구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