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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제일모직 투자의견 '보유'로 내려…"현 주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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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제일모직에 대해 장기 성장 가치를 고려한 주가 상승은 현 수준으로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예상보다 빠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를 반영해 12만5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올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본업인 패션 부문의 부진으로 추가적인 가치 상향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SPA브랜드에 대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향후 제일모직 패션 부문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패션 사업의 매출 예상치를 2020년 5조56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17%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 상향은 긍정적"이라며 "2017년, 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 예상치를 각각 5491억원, 1조2600억원에서 6485억원, 1조93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일모직의 지분가치를 기존 3조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올렸다.


한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가치 변화를 목표가에 산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현 주가는 투자자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며 "현 시점에서는 지주사 전환의 로드맵이 확인된 후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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